[뉴스핌=김기락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 사건에 대해 2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날 시작된 박 장관의 사과는 시작 9분만에 끝났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 서 검사가 겪었을 고통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알게된 후 취한 법무부 차원의 조치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매우 미흡했을 것”이라며 “또한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 등으로 혼선을 드린데 대해서도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박 장관은 “서 검사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 폄하 등은 있을 수 없으며 그와 관련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더처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성희롱 성범죄 대책위원회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위원회의 권고를 적극 수용하는 등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장관은 서 검사의 성추행 피해 사건을 지난해 서 검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아 알고 있었으나 이를 부인, 부적절한 대응이란 논란을 빚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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