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피 2400선 붕괴에 국내주식형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이 나는 인버스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자료=kg제로인> |
한주간 국내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 장기금리 상승, 변동성 증가 여파로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글로벌 주식시장은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모두 매도세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2400선 밑으로 하락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6.27%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 또한 5.09% 하락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2.35%), 운수장비(-2.60%)가 가장 적은 낙폭을 보였으며 비금속광물(-8.79%), 서비스업(-8.77)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월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6.31%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펀드의 모든 유형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식 펀드가 5.25% 하락에 그치며 가장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형 펀드는 5.29%의 낙폭을 기록했고 일반주식형 펀드, K200인덱스 펀드는 각각 5.64%, 6.46% 하락 마감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채권알파형이 0.32% 조정에 그치며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2107개 중 127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4.54%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