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지난 5일 미증시에서 시장이 100포인트 이상 폭락한 이른바 '검은 월요일'을 겪은 뒤 글로벌 증시가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자료=kg제로인> |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큰폭으로 급등하며 다우지수는 5일 하루에만 1175포인트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폭으로 일각에서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만한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컴퓨터 프로그램 기반 트레이딩이 주가 급락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럽 또한 미국증시 하락 여파로 EURO STOXX 50지수가 5.59% 하락 마감했다. 중국은 금융회사에 대한 당국의 규제발표 보도에 따른 금융주 약세로 상해종합지수가 5.36%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월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5.33%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이 6.68%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섹터별펀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초소재섹터가 5.34%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3.51%), 커머더티형(-2.25%), 해외채권혼합형(-1.66%), 해외채권형(-0.49%), 해외부동산형(-0.15%) 순으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2418개 모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 '한국투자KINDEX인도네시아MSCI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펀드가 -0.0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적은 낙폭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