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관리들이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16~18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은 무시하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발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민주·공화당 의원들과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 국가 안보 관리들이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흐름과 충돌하는 동일한 조언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뮌헨안보회의서 미국은 여전히 유럽 동맹국에 충실하게 전념하고 있고 러시아 정부의 대선 개입에 분노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하기 위해 선제 공격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내놨다는 것이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트윗을 무시하려는 결심은 '초당적'이었다고 전했다. 진 샤힌 민주당 상원의원(뉴햄프셔)은 17일 유럽의 외교정책 엘리트들로 구성된 청중들에게 "일부 진술(statements)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과거 정책을 지속하는 데 더 많은 지지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터너 공화당 하원의원(오하이오)는 "가치는 동일하고, 관계도 동일하다"며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이 행정부가 그 시스템에 압박을 가하려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WP는 유럽의 관리들이 대통령을 믿어야할지 참모들을 믿어야할지 어리둥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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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