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KX-ORAX-001)'이 두 번째 글로벌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다.
1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최근 360명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락솔의 두 번째 임상시험 3상 환자등록을 마쳤다.
오락솔은 주사제형의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먹는 약으로 바꾼 항암제다.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변경하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됐다. 2011년 한미약품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아테넥스에 오락솔을 기술이전했다. 아테넥스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90명 환자 대상으로 18주간 진행된 첫 번째 임상시험 3상에서는 오락솔이 파클리탁셀보다 신경통 부작용이 적었다. 회사는 두 번째 임상시험 3상을 통해 기존 파클리탁셀 주사 대비 오락솔의 임상적 약효, 우월성 등을 입증할 예정이다. 오락솔 단일요법과 파클리탁셀 정맥주사 단일요법을 비교한다. 올해 3분기 종료될 예정이다.
존슨 루 아테넥스 최고경영자(CEO)는 "아테넥스는 현재 오락솔의 연구 및 임상 적응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영국 보건 당국(MHRA)으로부터 유망 혁신 치료제(PIM)로 지정되고,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두 종의 임상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한미약품> |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