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사용자의 검색 패턴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 22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통함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그리핀(Griffin) 프로젝트’를 통해 ▲외부 웹문서 수집 시스템 ▲스팸 탐지 시스템 ▲랭킹 모델 등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웹문서 검색 기술을 고도화 시켜왔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변화하는 웹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은 물론, 사용자들의 변화된 검색 패턴을 웹검색 영역까지 적용하기 위함이다.
‘웹문서+사이트’ 통합검색 적용전 화면(왼쪽)과 적용후 화면. <사진=네이버> |
개편 이후 웹검색은 구체적인 질의를 던지면 즉각적으로 정답에 가까운 검색 결과를 원하는 검색 패턴을 반영해 세부적인 웹문서로 바로 연결하거나, 사이트 홈을 통해 정답형 정보가 있는 내부 페이지로 이동하는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사용자들은 간편한 사용성 외에도 더욱 다양한 고품질의 웹문서를 접하고 외부 사이트들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이번 본격 개편에 앞서 지난 12월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 탭을 통합한 영역을 미리 제공해 사용자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통합검색 개편에 적용했다. 그 결과 검색 영역에 노출되거나 클릭을 받은 사이트수가 모바일 기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상범 네이버 서치 리더는 “이번 개편으로 기존보다 많은 이용자와 트래픽이 외부 웹문서로 유입되고 일부 대형 사이트로 집중되던 커버리지가 보다 다양한 사이트로 분산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품질의 웹문서들이 선순환되는 웹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검색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