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아시아 철강주가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연 가운데 두 개의 예외가 있어 눈에 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
일본의 NSSMC(Nippon Steel&Sumitomo Metal) 등 철강 회사들이 일본 주식의 매각을 주도했음에도 불구, 야마토공업주는 7.5%나 급등했다. 야마토공업은 미국 최대의 철강 회사 누코(Nucor)와 합작투자해 드문 수익을 냈다는 분석이다.
켄타로 카와치 SMBC 닛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만약 미국에 대한 H형 빔(H-beam) 철강 수입이 전부 중단된다면, 우리는 누코와 합작투자한 야마토공업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 회사는 여분의 생산 능력을 갖고 있고 부족한 액수를 메우기 위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H형 빔 가격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의 블루스코프스틸(Blue Scope Steel)은 배당 영향을 제외하고는 4.2%까지 상승했다. 동사는 지난 주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의 수익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수출에 있어서의 손실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