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입당심사를 진행한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입당 심사는) 서울시당에서 해야할 몫"이라면서도 "이렇게 문제제기 된 상황에서 확인절차 없이 입당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백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전국윤리심판원·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성추행 혐의와 관련된 보도가 나오자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민주당 복당 신청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복당은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도당 상무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최종 결과는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된다.
정 전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성추행 의혹을 시도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의견이 충돌할 때는 누구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가에 따라 달라질텐데, 구체적 사안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성추행 관련 보도 이후 우원식 민주당 대표는 "우리 당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조치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