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정한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주장을 반박할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갑자기 연기하자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정 전 의원은 11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저쪽이 계속 시간과 장소를 번복하고 말을 바꾸는데 그 시간과 장소에 내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줄 사진이 있다"며 "한번에 정리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해당 보도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자가 아니라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내가 계속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언론사가 이를 전혀 보도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 출마'에 대해선 "물 흐르는 듯이 하겠다"면서 "잘못이 있으면 정치를 안 하는 것이고, 잘못이 없으면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