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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자동차, 기본급 월 3000엔 인상 타결

기사등록 : 2018-03-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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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은빈 기자] 닛산 자동차가 기본급 월 3000엔 인상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2018년 춘투(春闘·춘계 임금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베이스업) 요구액을 그대로 수용한 결정이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본사<사진=뉴시스>

닛산 자동차가 노조가 요구한 베이스업 요구액을 그대로 수용한 건 2016년 이후 2년만이다. 지난해 9월 일본 국내 닛산 공장에서 발각된 무자격 검사 논란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지만, 종업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인상 요구액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신문은 일본 정부의 임금 인상 요구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베이스업과 정기승급분을 더해 조합원 평균 월 임금 인상률은 2.4%가 된다. 

닛산 노조는 연간 일시금으로 5.8개월분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일시금인 6.0개월분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무자격 검사 문제의 영향으로 닛산의 영업이익이 2개월 연속 감소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닛산은 지난해 9월 일본 국내 공장에서 무자격 직원이 신차의 완성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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