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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치 솔루션 차별화" 삼성, 파운드리 강화

기사등록 : 2018-03-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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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치(200㎜) 웨이퍼 활용 파운드리 솔루션 '4종'→'6종' 확대
"높은 완성도의 기술과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 통한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8인치(200㎜) 웨이퍼를 활용한 파운드리 솔루션을 확대해 고객 지원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8인치 파운드리(위탁생산) 서비스 제품군을 기존 4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8인치 웨이퍼(반도체의 원재료)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들이 대규모 양산공정에 활용하는 12인치(300㎜) 웨이퍼 대비 면적이 반 이상 작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8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부터 65nm까지 각 제품에 특화된 미세공정 솔루션을 제공해 제품의 완성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운드리 솔루션 확대로 ▲임베디드(내장형) 플래시 메모리(eFlash)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DDI) ▲CMOS(광전변환소자) 이미지 센서(CIS) 등 4가지 솔루션 외 ▲RF(무선주파수)·IoT(사물인터넷) ▲지문인식 센서를 추가해 총 6개의 특화된 8인치 파운드리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8인치 솔루션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며, "높은 완성도의 공정기술과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MPW(Multi Project Wafer, 다품종 소량 생산 파운드리) 프로그램, IP(설계자산) 제공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흥 공장(6라인)에 8인치 웨이퍼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다년간 축적된 생산 노하우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파운드리 사업부를 출범,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열고 글로벌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첨단 미세공정 로드맵과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또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고객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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