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검찰이 23일 새벽 서울 동부구치소에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 방문 조사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이날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만큼, 수사팀은 우선 이 전 대통령에게 휴식 시간을 주고, 내주부터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구치소 방문 조사가 이뤄진다면 수사팀의 송경호 특수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송 부장과 신 부장이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조사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3월31일 구속 뒤, 검찰이 다섯차례에 걸쳐 방문조사를 했다. 다만, 방문조사에도 실익은 크지 않았다.
때문에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및 방문 조사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속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향후 수사와 기소 등을 법적 절차에 따라 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23일) 이 전 대통령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