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그가 인류를 위해 옳은 일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수년간 많은 정부에서 모두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는 작은 가능성도 없다고 했다”면서 “이제 김정은이 그의 주민과 인류를 위해 옳은 일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썼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전날 밤 김 위원장과 만남이 잘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고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전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안타깝게도 최대의 제재와 압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전날 백악관은 중국 정부가 전화통화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방문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에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개인적인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우리의 최대 압박 캠페인이 북한과 적절한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8일 일찍 중국 베이징을 떠나 평양으로 돌아갔다. 김 위원장의 방문은 그가 중국을 떠나기 전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