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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약세·주식 강세 속 상승

기사등록 : 2018-04-1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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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주식을 비롯한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6달러(2.2%) 상승한 63.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1.53달러(2.3%) 오른 68.6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한 가운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결국 무역장벽을 거둘 것이라며 합의를 낙관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이상 뛰면서 위험 자산 선호 회복 분위기를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유가가 주가와 동조화 흐름을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 역시 유가를 지지했다.

TD 증권의 바트 멀렉 글로벌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미 달러화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무역에 대한 수사가 변화하는 것 같고 사람들이 그동안 공격적이었던 수사에서 다소 물러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클리퍼 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원자재 수석 연구원은 "다시 한번 원유시장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다"면서 "지난 금요일 위험 도피 이후 이번 주 긍정적인 분위기가 시작했고 이것이 달러 약세의 도움으로 유가의 반등을 북돋는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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