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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사우디 수도 겨냥 미사일 발사

기사등록 : 2018-04-1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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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예멘 반군 후티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겨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사우디 군이 이를 격추했다.

이날 사우디 연합군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의 방공부대는 사우디 남서부 나지란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방송인 알 마시라(Al Masirah)는 이번 미사일이 리야드의 국방부와 사우디 아람코의 유통시설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내전 3주년을 맞이하면서 최근 사우디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예멘 내전이 터지자 후티 반군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판단한 사우디는 아랍 동맹군을 꾸려 예멘에 개입해 왔다. 이날 미사일 공격은 최근 5개월간 4번째다.

사우디 주도의 아랍 동맹군은 예멘에서 수천 회의 공습을 벌여 학교와 시장, 병원 등에 타격을 줘 수백 명의 사망자를 냈다. 다만 동맹군은 공습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전투용 무인기를 이용해 사우디 남부 지잔의 아람코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알 마시라는 예멘 반군이 아브하 공항을 겨냥해 같은 드론 공습을 벌였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 운영 방송이 공개한 미사일<사진=로이터/뉴스핌>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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