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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세계 무역 증가세 강력…갈등 격화시 위험" - WTO

기사등록 : 2018-04-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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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로이터통신] 김성수 기자 = 세계 무역이 강력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무역갈등이 격화된다면 무역 증가세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세계무역기구(WTO)가 진단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TO는 전세계 무역이 작년 4.7% 증가하면서 작년 9월 전망치였던 3.6%를 크게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내년 무역 증가율은 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위기 후 지난 10년간 세계 무역 증가율이 연평균 3%에 그치면서 장기 침체를 겪었던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그러나 호베르토 아제베도(Roberto Azevêdo) WTO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가 보호무역 정책에 의지할 경우 현재의 무역 증가세가 빠르게 훼손될 수도 있다"며 "특히 무역 보복 정책이 지속되면 사태가 주체할 수 없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 보복 정책이 겹치는 상황은 세계 경제가 가장 원치 않는 것"이라며 "WTO 회원국들이 맞닥뜨린 무역 문제는 단체 행동으로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국 정부는 자제력을 발휘해서 서로의 다름을 대화로 풀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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