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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선출마' 질문에 "임기 끝내는 건 상식"

기사등록 : 2018-04-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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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고 싶다고 되는 거 아냐…서울시장 '올인' 당연"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기 중 대선출마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우상호 의원은 13일 JTBC TV토론에서 “서울시장 임기 중 대선에 출마할 경우 최대 1년 또는 7~8개월 전에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서울시장직에) 전념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서 “대선 불출마 진위를 말하라”고 밝혔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어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했는데 벌써 미리 끝낼 거냐고 묻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기본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임기를 끝내겠다는 전제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안 됐다”며 “오직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이 두 가지가 관심사라고 누누이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다음 대통령선거에 디딤돌로 하는 건 옳지 않다”는 우 의원의 지적에 “임기를 끝내는 건 상식”이라면서 “그걸 의심하는 건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누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저도 당연히 고민이 있었지만 서울시장으로서 시작한 일을 끝내고 싶다”라며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에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이고 ‘올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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