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마찰로 긴급 사태가 벌어질 경우의 대책(contingency plan)과 예비책(policy reserve)이 여럿 있다고 밝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펑청(嚴鵬程)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마찰로 중국 거시경제가 받을 충격은 제한적이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최근 미중 무역 충돌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성장과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만큼 전면적 무역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알루미늄판이 불공정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렸으며, 중국이 중국산 철제차륜을 덤핑했는지, 아니면 중국 생산업체들이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반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수수의 덤핑 행위로 중국 내 관련 사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다면서 오는 18일부터 보증금을 내는 방식의 예비 반덤핑 조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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