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미·중간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분쟁 해결 절차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WTO는 EU가 이 문제에 대한 상당한 무역 이해 관계가 있는 당사자로서 협의에 참여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근거로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EU는 다음달 1일까지 임시 면제 대상이었다.
중국은 WTO를 통해 미국을 상대로 조치들을 취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 조치들의 첫번째 단계는 협의를 수반한다.
WTO에 따르면 EU는 면제가 종료되면 미국의 조치는 EU 수출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EU의 이해관계는 상당하다고 말했다.
홍콩과 인도, 러시아, 태국도 협의 참여를 요청했다. EU는 면제 대상 국가 중 처음으로 분쟁 해결 참여 의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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