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GM 노사합의에 대해 "노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통분담을 수용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려운 진통 끝에 합의를 이룬 만큼 앞으로 노사가 합심해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이루어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또 "정부는 노사간 협상타결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국GM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실사 등을 완료하겠다"면서 "산업부도 한국 GM의 장기적인 경영정상화로 이어지고, 고용과
지역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대표가 지난 6일 부평공장에서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부> |
특히 "외투 인센티브는 투자 및 고용창출 규모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국인투자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더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과 함께,
군산지역경제 조기 안정을 위해 군산공장 문제가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GM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총 26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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