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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501억달러 1.5% 줄어…18개월만에 주춤(상보)

기사등록 : 2018-05-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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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434억달러 14.5% 증가…무역흑자 66억달러
연간 수출증가율 6.9%로 떨어져…증가율 둔화
정부 "선박 제외하면 견조한 수출 증가세 지속"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4월 수출이 500억달러를 웃돌며 선전했지만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0%대를 유지했던 연간 누적수출 증가율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액은 50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34억5000만달러로 14.5%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66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전체 15.8% 증가한데 이어 지난 1월 22.3% 급증했다가 2월에는 설 명절로 인해 증가폭이 3.9%로 줄었다. 이후 3월에는 6.1% 늘었으나 4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3월까지 누적수출 증가율도 10.3%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4월에 감소세를 보이면서 연간 수출 증가율이 6.9%로 떨어졌다. 다만 4월까지 수출액은 1955억달러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의 조업일수(23일)가 지난해 4월(22.5일)보다 0.5일 많았지만 수출액이 줄어들면서 일평균수출액도 같은 기간 22.6억달러에서 21.8억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정부는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선박을 제외한 4월 수출은 482억8000만달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고, 일평균수출액도 21억달러로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사상최초로 2개월 연속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4월까지 누계 수출도 1955억달러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선박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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