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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무역수지 흑자 '기대 이상'…대미 무역 흑자도 확대

기사등록 : 2018-05-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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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전년 대비 12.9%↑, 수입은 21.5% 증가
중국 4월 대미 무역 흑자는 221억9000만 달러로 확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가 기대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8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해관총성을 인용, 중국의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고, 수입은 전년 대비 21.5%가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앞서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6.3%, 수입이 16% 늘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보다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난 것이다.

직전월인 3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2.7% 줄어 1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수입은 14.4% 증가세를 기록했었다.

지난 4월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이 기간 중국 의 무역수지는 287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들이 예상한 흑자 규모 247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직전월인 3월에는 49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6.5% 늘었고, 수입은 19.6%가 증가해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견실함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221억9000만 달러로 3월 기록한 154억3000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이로써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804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미국 무역 협상팀은 중국에 대미 무역 흑자 규모를 2000억 달러 축소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과 무역 관련 대립각을 세운 상황이라 중국의 무역 지표 발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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