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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상속세 탈루 혐의' 조양호 회장 수사 착수

기사등록 : 2018-05-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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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에 조회장 사건 배당
앞서 서울국세청 상속세 포탈 혐의 고발장 접수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검찰이 수백억 원의 상속세를 탈루한 혐의로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뉴스핌 DB>

서울남부지검은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상속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조 회장은 아버지인 고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외재산을 상속받았으나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 등이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물벼락 갑질'로 논란을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은 조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는 조만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지난 4일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으며 8일에는 출국금지 조치됐다.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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