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4월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 동향이 한달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다만 보유주식의 가치는 높아지면서 보유잔액 기준으로는 증가세를 보였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4월 중 외국인은 한국 상장주식 2조20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2월까지 순매도에서 3월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다시 4월부터는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보유잔액 기준으로는 4월 말 현재 외국인 상장주식은 643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시가총액의 32%를 보유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1000억원), 중동(-1조3000억원)에서 순매도했으며, 미국(1조4000억원), 아시아(3000억원)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보유규모 순으로는 미국이 269조8000억원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럽이 184조3000억원(28.6%), 아시아가 77조원(12%), 중동이 25조6000억원(4%) 순이었다.
한편, 채권투자의 경우 3월에 이어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4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7080억원을 순투자했다. 4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의 6.2%에 해당하는 총 105조2000억원의 한국 상장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순투자 규모는 지난 2월(1조원)보다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8000억원), 미주(2000억원) 등이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45.6%를 차지한 48조원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1조7000억원 가량 순투자했으며 보유잔액기준으로는 국채가 83조8000억원(79.7%), 통안채가 20조7000억원(19,6%) 순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의 단기채의 순투자 규모(1조7000억원)가 가장 컸으며 보유잔액 기준으로도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단위 : 십억원, 결제기준) <자료=금융감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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