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자동차 회사 토요타가 올해 말까지 중국 내에서 협력하고 있는 GAC모터(광저우 자동차) 로고로 GAC 토요타 ix4 전기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 이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토요타 경영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요타는 GAC가 공급하는 저렴한 기술로 전기차 ix4를 중국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 차는 GAC의 SUV 차량인 트럼치(Trumpchi) GS4에 기반을 둔 배터리 구동 컴팩트 SUV 차량이다.

올해 말 출시될 이 신형 차에 대한 부품이나 디자인 기준이 어떻게 되는 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품질 전문가들은 GAC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이라고 말했다.

토요타의 이런 전례없는 판매 전략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새 규정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동차 회사들이 2019년까지 연간 판매량의 10%에 해당하는 친환경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하고 2020년에는 12%로 규제하는 의무판매 정책을 내걸고 있다. 친환경 차량이란 전기차와 플러그드인 하이드브리드 차량을 뜻한다.

제임스 차오 IHS마킷 아시아태평양 담당자는 "중국 내 모든 자동차 업계들의 중요한 사안에 있어 이는 매우 창의적인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토요타는 GAC와 2004년에 합작투자 계약 체결 후 중국 내에 맞는 토요타 차량을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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