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21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고(故) 구본무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9시 52분 '악성 뇌종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 같은 해 4월과 12월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전날 故 구본부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유족 및 친척과 재계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故 구본무 LG 회장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 <사진=LG그룹> |
조문은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에 뜻에 따라 조용하게 진행,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구광모 LG전자 상무와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오후 4시 이후에는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본걸 LF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변규칠 전 LG상사 회장, 이문호 전 LG 부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조문행렬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져 오후 8시 이후 신희철 서울대 의대 박사, 이헌재 전 부총리, 김성태 의원, 하태경 의원,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전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 등도 빈소를 방문했다.
21일 오전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018.05.21 flame@newspim.com |
21일 조문은 오전 10시부터 시작, 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구광모 상무와 함께 LG그룹을 이끌어가게 될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6인의 LG그룹 부회장은 오후 2시 이후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장례식장 조문은 오전 10시부터 시작, LG그룹 부회장들의 조문은 오전 비즈니스 미팅일정을 소화한 뒤인 오후 2시부터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은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 절차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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