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자신을 향해 "촐싹댄다"고 언급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향해 "홍준표 대표님이 한번만 더 지원유세 와주시면 저는 될 것 같다"며 비꼬았다.
이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님 덕에 요즘 지역에서 힘 많이 얻고 있다"며 "대표께서 자주 인용하는 말 중에 'xxx해도 기차는 간다'라는 말이 있던데, 저희 캠프 기차는 이제 선거운동일을 기점으로 더욱더 멀리멀리 가겠다"고 했다.
<사진 =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 페이스북> |
이 후보는 앞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홍 대표를 향해 "이준석 후보를 욕하고 갔는데 5% 도와준 것 같다"고 발언한 기사를 링크하며 "홍준표 대표님이 한번만 더 지원유세 와주시면 저는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 유 대표는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홍 대표가 이 후보를 욕하고 갔는데 5% 도와준 것 같다"며 "뜻밖에 홍 대표가 여기 와서 이 후보를 도와주고 갔다"며 힐난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몇 번 더 와주면 이 후보 (지지율이) 팍팍 올라갈 것"이라고 비꼬았다.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