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효주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김효주(23·롯데)는 6월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인근의 숄 크리크 골프장(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김효주는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단독 3위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를 달린 아리아 쭈타누깐(태국)과는 6타 차. 2위는 1위를 기록하던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
김효주가 US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김효주는 지금까지 LPGA에서 통산 3승을 써냈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5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2016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후로는 컷탈락만 3번을 하는 등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서서히 감을 찾아갔다. 5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5)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9번 홀(파4)에서는 10미터 거리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후발홀인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3), 15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공동3위에 올랐다. 이후 남은 세 개 홀을 모두 파로 유지했다.
이날 보기 없이 선전했던 김지현(27·한화큐셀)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어 4위에 자리했다. 김지현은 8번 홀(파3)까지 파로 막은후 9번 홀(파4)에서 첫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11번 홀(파4)과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공동3위로 올라갔으나 마지막 18번홀이 아쉬웠다.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 지은희(32·한화큐셀)와 유소연(28·메디힐)은 공동 9위 그룹에 합류했다.
PGA 안병훈은 5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67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89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한 안병훈은 전날 3위에 이어 단독 5위를 꿰찼다. 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4언더파 202타)와는 2타 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7위,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공동 11위,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공동 64위에 랭크됐다.
US오픈 3라운드 리더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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