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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외무장관, 북미회담 앞두고 7~8일 평양 방문

기사등록 : 2018-06-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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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한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싱가포르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7~8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이번 평양 방문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약 1주일 앞두고 이뤄진다고 언급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12일 오전 9시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회담을 주최하는 싱가포르에서는 벌써 회담 준비에 한창이다. 회담 장소인 카펠라 호텔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해 드론 운항을 금지하고 해안 교통을 제한했다.

싱가포르는 2009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의 첫 양안 정상회담 등 수많은 국제회의를 주최해왔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그동안 싱가포르가 주최한 다른 모든 역사적인 회담보다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이미 2500명이 넘는 언론인이 이번 회의를 취재하기 위한 등록을 마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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