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뉴스핌] 김근희 기자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6일(미국 현지시각)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이 열리는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관에 깜짝 방문했다. 고 사장이 바이오 USA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사장은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5일까지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한 후 바이오 USA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바이오 USA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를 찾았다.
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위반 논란과 관련해서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국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위반 논란이 보도되고 이슈가 되자 바이오젠도 당황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6일(현지시간) 바이오 USA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관에 방문했다.<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위반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열린다.
바이오 USA를 찾은 고 사장은 다케다와 바이오젠 등 여러 기업과 미팅을 계획이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다. 다케다는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급성 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TAK-671'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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