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윤용민 기자 =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결전의 날인 13일 이번 선거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도지사 후보 진영에는 미묘한 긴장감과 정적이 감돌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STX 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 모여 긴장된 표정을 지으며 실시간으로 투표율을 확인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가족들과 함께 지난 8일 경상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경수 후보 캠프> |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서서히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오쯤 사무실을 찾아 선거운동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떴다. '당선을 자신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 진영도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개표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대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막판 보수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 역시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관동동 덕정초등학교에 마련된 장유3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역대 선거 중 가장 힘든 선거지였지만 승리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이후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남 김해시 관동동 덕정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2018.06.13 nowym@newspim.com |
now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