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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의 현장노동청 1호 지시…"레이테크코리아 특별감독 검토"

기사등록 : 2018-06-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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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기 현장노동청 개청식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포착된 레이테크코리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지시했다. 

김영주 장관은 18일 청계천 광장에서 제 2기 현장노동청 개청식을 개최하고 현장노동청 제1호 제안으로 접수된 레이테크코리아에 대해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서 레이테크코리아 노조는 제1호 제안으로 고용부에 사업주의 근로기준법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레이테크코리아는 문구용 스티커 제조 중소업체로 알려졌다. 이 회사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포장사업부를 외주화하고 해당업무를 하던 노동자들을 영업부와 경리부로 발령냈다. 이 때문에 노사간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현장노동청 개청식에서 금속노조 소속 레이테크코리아 여성 노동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2018.06.18 

김 장관은 "2기 현장노동청은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제도개편 등 고용노동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 드리고, 현장의 우려와 애로를 충분히 듣고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이어 김 장관은 올해 7월부터 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되는 300인 이상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상훈 한솔제지(주) 대표이사, 이호성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이사 등 기업인 11명이 참석해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기업의 제도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김 장관은 "상당 수 기업들 자체적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준비에 애로를 느끼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장의견을 충분히 듣고, 개선․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기업도 시행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시행과정에서 개별기업이나, 업종의 특성 등을 고려해 지원대책 마련 및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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