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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납치 해결 위해 최후엔 내가 김 위원장과 회담해야”

기사등록 : 2018-06-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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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북일정상회담 개최에 다시 한 번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일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북한과의 외교 교섭에 대해 “최후에는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 앉아 북일정상회담을 해야만 한다”며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또 “회담을 하는 이상 핵·미사일·납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의의는 대단히 크다”고 평가하며 “김 위원장에게는 북미회담을 실현한 지도력이 있다. 북일 간에도 상호불신의 벽을 허물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발을 내딛고 싶다”며 김 위원장이 만남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개최되는 ‘동방경제 포럼’이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이용한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든 잡고 싶다”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북한에 경제지원을 하는 일도 없다”고 단언하며,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은 납치 문제 해결이 전제 조건임을 거듭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우) [사진=로이터·조선중앙통신]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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