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건설산업 구조개편과 공공사업 발주제도 변경을 담은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다음주 공개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8 건설의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앞으로 건설업은 기술의 혁신, 안목의 고양, 감각의 함양, 인력의 양성, 해외수주의 확대, 건설문화의 개선, 공정질서 확립에 나서야 한다"며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수십 차례의 논의를 거쳐 마련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주 중 건설산업 혁신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는 업역, 업종 산업구조 개편과 공공건설공사의 발주제도와 원가 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이 담긴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오는 9월까지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의날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토부] |
이낙연 총리는 "낡은 제도와 묵은 관행의 틀에 갇혀서는 건설산업이 국민과 세계의 달라진 눈높이를 충족할 수 없다"며 "4차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혁신을 이루고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는 칸막이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적정 공사비 지급을 위해서도 여러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그는 "적정 공사비가 주어져야 한다는 건설인 여러분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충분한 공사기간의 확보, 적정한 임금 보장과 함께 건설산업 혁신의 틀 안에서 함께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다음주 출범한다. 정부는 공사를 통해 해외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직접투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총리는 마지막으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위한 뉴딜사업에 5년간 최대 50조원을 투입한다"며 "올해 초 첫 사업지들이 선정돼 앞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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