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떠나기에 앞서 미국 대표단 방북에 동행한 외신 풀 기자단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시간표와 비핵화를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우리가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합의한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지난 5일 방북길에 올랐다.
이날 전용기 편으로 평양을 떠나 일본 도쿄로 향한 폼페이오 장관은 도쿄에서 1박을 보내고 오는 8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방북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오른쪽)이 6일 평양 순안공항 도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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