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 불발에 대해 "북한의 실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해 지나친 평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을 지극히 환대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불발은 북한 실수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김영철 부장이 방미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할까"라며 "외교는 의전이며 상호주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 요구에 단계적 동시적 입장을 고수하며 미국 측에 불만을 표한 것은 북한 대내용이기에 이해가 된다"며 "폼페이오 장관도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하며 미군 유해 송환 등을 위해 실무급 회담이 열린다고 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화가 계속되고 진전이 있다면 우물에서 숭늉을 찾으면 안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 운전과 우리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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