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올해 프랑스 오픈 우승자이자 톱시드인 시모나 할렙(1위·루마니아)이 7일(현지시각) 셰쑤웨이(48위·대만)에게 세트스코어 1대2로 패배해 2018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부문 3회전에서 탈락했다.
시모나 할렙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할렙은 1세트를 6대3으로 따냈지만, 셰쑤웨이가 4대6으로 2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3세트가 시작되자 할렙은 게임스코어 5대2로 앞서나가며 승부를 마무리 짓는 듯 했지만, 셰쑤웨이가 연달아 3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5대5 동점 상황에서 2점을 더 얻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할렙은 "셰쑤웨이는 이길 자격이 있다. 나는 프로답지 못했고,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여자 단식 부문 할렙이 탈락하면서 현재까지 7번 시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체코)를 제외하고, 시드 상위 10명 중 9명이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와 가르비네 무구루사(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짐을 쌌다.
셰쑤웨이는 16강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33위·슬로바키아)와 격돌한다.
셰쑤웨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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