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 구성 준비위원회가 10일부터 비대위원장 후보자 압축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12일 개최될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회 구성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09 kilroy023@newspim.com |
10일 안상수 위원장은 4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민추천으로 받은 분 100여명,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30여명이 있는데 그 중 중복되는 분들을 빼도 120여명이 된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블라인드 방식으로 압축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명단을 뽑아놓고 목요일 오후 4시에 예정된 의총에서 의원님들이 비대위 구성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을 정리할 것"이라면서 "아직 전당대회를 조기에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서 그 문제를 정리하고, 비대위 기간과 권한, 위원장 선출 기준 등에 대해 의원님들이 의견 주시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7일 오전 11시에 전국위원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늦어도 주말까지는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최근 언론에서 특정 후보가 유력하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 감사하지만, 논의과정 중 언론에 그 분들의 이름이 나가면 제외될 수도 있다"면서 "특정 후보가 압축됐다는 보도는 사실상 오보고, 세분(김병준·김황식·김형오)은 우리가 확인해본 바가 없고 확인해줄 수도 없다. 세분 압축됐으면 오늘 회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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