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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싱가포르 대통령에 "첨단산업 협력 확대하자"

기사등록 : 2018-07-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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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에 사의
할리마 대통령 "싱가포르 사업과 신남방정책 시너지 모색하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에서 할리마 야콥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양국 정상간 인사교환, 양국 국가연주, 의장대 사열, 방명록 작성, 양국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순서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 이어 할리마 대통령과 30분 간 면담하고, 양국이 1975년 수교 이래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콥 할리마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사진=로이커]

문 대통령은 한국이 2005년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2위 교역국이자 투자 1위국임을 높이 평가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잘 접목해 첨단제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바이오·의료 등의 첨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가 한 달 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향한 여정에 큰 공헌을 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싱가포르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하면서 "싱가포르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 추진 중인 사업과 신남방정책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해 한-아세안 협력을 함께 증진해가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콥 할리마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사진=로이커]

싱가포르는 내각책임제 국가로 행정수반인 리센룽 총리가 정치 및 행정 등 국정을 전반적으로 운영하고, 국가원수인 할리마 야콥 대통령은 주요 공직자 임명 동의권 및 거부권, 국고 사용 동의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할리마 야콥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47년만의 소수인종 말레이계 출신 대통령으로, 다인종국가인 싱가포르 사회적 통합의 상징적 인물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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