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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페리 팔로워 하루 아침에 '280만명 증발'…트위터 새 정책 때문

기사등록 : 2018-07-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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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트위터 인기 스타들의 팔로워 수가 '뚝' 떨어졌다. '팔로워 수 1위'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팔로워는 하루 새 280만명이 사라졌다. 트위터가 지난 12일(현지시각) 신뢰도 제고 목적으로 서비스 정책을 수정한 이후다. 

로이터통신은 소셜미디어 데이터회사 키홀 통계를 인용해 인기 트위터 스타 100명의 팔로워 수가 평균 2%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홈 화면에 보이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 [사진=로이터 뉴스핌]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사기 계정으로 의심돼 잠긴 계정은 팔로워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계정들은 이미 일일 및 월간 활성 사용자 수치 집계에선 제외돼 왔다. 

트위터는 수개월 휴면기 후 갑자기 활성화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이 감지된 계정은 잠금 조치한다.

새로 바뀐 팔로워 수 집계 방식은 일부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연예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명 인사들은 광고 수익에도 변화를 맞을 수 있다. 팔로워 수는 이들이 광고주들과 거래 시 협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트위터측 공식 계정 '@트위터(Twitter)'는 팔로워 수가 전일 대비 12.4% 줄었다. 트위터 인기 상위 100개 계정 중 가장 가파른 곡선을 그렸다. 상위 100위권인 핑크, 머라이어 캐리, 브라트니 스피어스, 에미넴 등도 팔로워 수가 3% 이상 하락했다.

감소폭이 가장 작은 계정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 전날 대비 0.3%, 약 7만1000명의 팔로워가 줄었다. 인기 트위터 계정 100개가 잃은 평균 팔로워 수는 73만4000명이다.

트위터는 서비스 전체로 봤을 때 1인당 팔로워 4명 꼴로 감소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측은 추가적인 자료 제공은 거부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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