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7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 상승분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소폭 되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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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9.20원)보다 1.2원 내린 1128.0원에서 출발한 후 오전 9시 16분 현재 1127.7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9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29.20원)보다 0.85원 내린 112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달러/원 환율 1130원은 위안화 환율 6.7위안과 맞물려 중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6.7위안 위에서 더이상 고점을 높이지 못하고 막힐 경우 달러/원 환율도 1130원 이상으로 고점을 높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위안이 6.72~7.73위안에서 저항을 받고 있어 달러/원도 1130원 부근의 저항력이 유효할 것"이라며 "무역 전쟁이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이지만 1130원 부근에서 적극적인 매도는 어려워 1120원 후반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금일 예상 등락 범위로는 1124~1130원을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어제 달러가 조금 약한 부분 반영해서 하락 출발했는데 증시 자체가 그렇게 강하지도 않고 무역 분쟁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하락폭 자체는 크지 않으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현 수준 정도인 1125~11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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