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비핵화 과정의 일환으로 북한에 대한 안전 보장 제공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중 제기됐다며 "우리는 북한과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것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보장이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필요한 만큼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마친 뒤 기자회견 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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