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다국적 제약기업 얀센이 한미약품의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A'(얀센코드명 JNJ-64565111)의 글로벌 임상시험 2상을 추가로 진행한다. 

얀센은 지난 17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이 같은 내용을 정식 등록했다. 이번 임상 2상은 당뇨 동반 고도비만 환자 18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얀센은 임상 2상을 통해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HM12525A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당뇨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HM12525A의 전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얀센에게 기술이전 했다.

얀센은 현재 고도비만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HM12525A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당뇨를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 대상 글로벌 2상으로 혁신적인 비만·당뇨 동시 치료 바이오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HM12525A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얀센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한미약품]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