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LG하우시스가 뛰어난 단열성과 화재안전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건축용 단열재(PF단열재)의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린다. 이를 통해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선도하겠단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직원들이 지난 5월 가동을 시작한 PF단열재 2공장 2호 생산라인에서 PF단열재 제품을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하우시스] |
LG하우시스는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충북 옥산공장에 총 550억원을 투자, PF단열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설되는 3호 생산라인은 지난 5월 가동을 시작한 제2공장 내에 연간 1000만㎡의 생산규모 오는 2020년 1분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총 생산규모는 현재 900만㎡에서 1900만㎡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특히, 3호 라인은 기존 라인 대비 생산성이 40% 이상 향상돼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PF단열재는 전세계에서 LG하우시스를 비롯, 일본 세키스이와 아사히카세이, 영국 킹스판 등 4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다.
또한 LG하우시스는 하반기에 기존 1·2호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제조혁신 활동도 진행해 기존 라인의 생산 규모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건축물 단열성능 및 화재안전 법규 강화로 고성능 단열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난 5월 PF단열재 2공장 가동을 시작하자마자 3호라인 증설까지 진행하게 됐다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및 에너지 절약에도 적극 기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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