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시장금리 변동 영향으로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상승하고 대출금리는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87%로 전월 대비 3bp 상승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연 3.65%로 전월 대비 3bp 하락했다.
6월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63%로 지난달과 비교해 3bp 내렸다. 주 지표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담보대출(-3bp)과 집단대출(-9bp) 중심으로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3.63%로 전월 대비 3bp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대출금리는 3.30%로 1b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3bp 내린 3.85%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46%로 3bp 내렸으며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1bp 하락한 4.57%다. 예·적금 담보대출과 보증 대출 금리는 각각 3.14%, 3.61%였다. 집단대출금리는 9bp 내린 3.45%로 나타났다.
반면 수신금리는 시장 단기금리 상승 영향으로 1.84%에서 1.87%로 3b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의 영향으로 2bp 상승했으며, 시장형 금융상품은 전월 수준을 유지한 1.99%로 나타났다.
이로써 대출금리(3.65%)와 수신금리(1.87%)의 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신규취급액기준)은 1.78%p로 전월 대비 6bp 축소됐다.
한편 지난달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두 상승한 가운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10.26%)은 49bp 내렸고 신용협동조합(4.83%)은 6bp, 상호금융(4.07%)도 6bp 내렸다. 새마을금고(4.26%)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60%)이 9bp, 신용협동조합(2.47%)은 3bp, 상호금융(2.16%)과 새마을금고(2.40%)는 각각 2bp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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