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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삼성, 5위 반등…1위 두산·2위 SK·3위 한화·4위 LG

기사등록 : 2018-07-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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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삼성이 지난 주말 3연전에서 KIA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해 5위에 올라섰다. 1위 두산, 2위 SK, 3위 한화, 4위 LG는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3대1로 승리해 넥센 히어로즈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6위 넥센과 1경기 차, 7위 KIA와는 2.5경기 차로 격차를 벌렸다.

2018 프로야구 순위표 [사진= KBO]

삼성 마운드는 고졸신인 양창섭이 책임졌다. 이날 경기서 5이닝 3안타 1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5승(2패)을 기록했다.

삼성 다린 러프가 타선을 이끌었다. 4회와 7회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8회 투런 홈런까지 추가해 3홈런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최영진, 구자욱이 홈런을 때려내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투수 팻딘은 6이닝 6안타(2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6패(4승)째를 안았다.

1위 두산 베어스는 3위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3전 2승 이상)를 달성해 1위를 수성했다. 2위 SK와 8경기 차, 3위 한화와 9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선발투수로 등판해 8이닝 5안타 9삼진 1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2패)를 달성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서 데이비드 헤일이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고열로 인해 대체선발 김범수가 등판했다. 김범수는 6이닝 4안타(1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에 지원을 받지 못해 2패(3승)째를 안았다.

10위 NC 다이노스가 2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9위 kt와 4.5경기 차를 유지했다. SK는 1위 두산과 8경기 차, 3위 한화와 1경기 차 2위를 유지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5⅓이닝 7안타(1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3승9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6이닝 5안타 8삼진 3실점을 수비 실책으로 내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SK가 먼저 제이미 로맥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1회말 1사 만루 상황서 김성현의 실책으로 대거 3점을 허용했다. 이후 5회초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지석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3대4로 패했다.

로맥은 이날 34호 홈런을 쏘아올려 2위 김재환(32개·두산)과 두 개 차이,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4위 LG 트윈스는 9위 kt 위즈를 상대로 7대4로 승리해 4위를 지켰다. LG는 3위 한화와 4경기 차, 5위 삼성과 4.5경기 차를 유지했다. kt는 8위 롯데 자이언츠와 1.5경기 차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LG 선발투수는 1385일 만에 여건욱이 깜짝 등판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차우찬으로 예고되어 있었지만 지난 24일 삼성전 등판 후 고관절 통증으로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3이닝 4안타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kt 타선에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류중일 감독의 빠른 판단이었다.

김현수가 LG 타선을 이끌었다. 0대3으로 뒤진 4회초 kt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동점으로 맞이한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6안타(2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8위 롯데 자이언츠가 6위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4대3으로 승리해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롯데는 7위 KIA와 0.5경기 차, 9위 kt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삼성에게 5위 자리를 빼앗겨 6위로 강등됐다.

롯데 선발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6이닝 7안타 2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쳐 시즌 6승(6패)을 챙겼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6안타(1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에 지원을 받지 못해 6패(5승)째를 안았다.

양 팀은 1점 차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넥센이 2회말 먼저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롯데 손아섭이 3회초 브리검을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초 안중열과 전준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4대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4대2로 끌려가던 7회말 1점을 따라갔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해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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