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장기금리의 일정한 상승을 용인하는 등 현행 금융완화정책의 일부 수정을 결정한 것에 대해 “금융완화의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금리의 변동 폭에 대해 “현재 정책을 도입한 후 ‘마이너스 0.1~플러스 0.1%’ 정도를 목표로 삼았지만, 앞으로는 위아래 2배 정도로 변동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의 2배 정도까지는 금리 변동을 용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2% 물가 목표 실현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예상해 왔던 2019년 즈음 2% 목표 달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목표 실현 전망이 더욱 늦춰질 것이란 전망을 나타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사진=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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