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8월 1일 이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압박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7월 초 미국은 34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160억달러 상당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의 검토 기간은 8월 1일 종료된다. 160억달러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면 당초 계획됐던 5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모두 완료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관세를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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