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대비해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태양광 발전설비 43만622개 중 최근 5년간 연평균 5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건당 약 29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선 절연, 인버터 과열, 접속함 결함 등 설치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관련 설비·부품에서 발생한 사고가 78%(194건)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단독주택 지붕에 설치된 소형 태양광 발전소 모습 [사진=서울시] |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힘이다. 향후 태풍,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태양광 구조 안전 및 지반 검사도 함께 병행해 진행된다.
이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전수 점검할 예정이며, 특히 사고 가능성이 높은 노후화 설비는 8월 중에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10년 이상 가동 중인 노후화 설비(전국 175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합동으로 점검하고, 안전사고 유발항목 발견시 현장조치, 보완지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점검 실시 이외의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설비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