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국내에서 플라스틱 등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식품업계 곳곳에선 최소한의 플라스틱이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마련해 환경 보호에 나서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환경과 소비자를 생각해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용기는 합성수지 비율을 기존보다 30% 이상 줄여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훨씬 빠르게 자연 분해되는 에코 패키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품력과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또 지난해 본도시락 친환경 용기에 다육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착한 용기 에코 키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원두커피 전문 기업인 쟈뎅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종이 소재의 포장 용기인 '카토캔(Catocan)'을 적용한 카페리얼 티라떼를 선보였다. 카토캔은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벼워 휴대성이 높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의 포장 디자인도 단순화해 잉크 사용량을 줄이고 협력사와 함께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실천 중이다.
외식 전문 기업 원앤원은 지난달 출시한 직화구이 삼겹살 포장·배달 전문점 핑크돼지는 초기부터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이중 용기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을 생각한 동시에 포장과 배달 과정에서 음식이 식는 것을 방지했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환경 보호를 위해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에코 패키지 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는 등 고객의 가치 소비에 발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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